MBC TV 〈미디어 비평〉(19일 밤 9시45분)은 광주 민중항쟁 21주년을 맞아 80년대 언론의 자화상을 되돌아 보는 5·18 특집을 마련했다.  손석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뉴스초점" 코너에서 80년 5월18일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진실을 왜곡, 또는 축소 보도하고 5공화국 창출에 기여한 당시 언론을 재조명해보는데 초점을 맞춘다.  광주의 진실이 세상에 알려지고 그에 대한 평가가 87년 이후에야 본격화한 것과 관련해 80년에서 87년 사이의 언론 보도 경향 등을 두루 점검한다.  이어 "미디어 이슈" 코너에서는 80년 신군부의 언론말살 정책에 맞서 투쟁했던 언론인들의 활동상이 소개된다.  1979년 10월27일부터 1981년 1월24일까지 보안사령부와 행정기관의 철저한 검열로 시국관련 기사가 종적을 감춘 가운데 "그래도 펜을 꺾을 수는 없다"며 분연히 반기를 든 당시 언론인들의 족적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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