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자연체험원 등 조성...가칭 상북초 내달 완공 예정

▲ 울산시 울주군 가칭 상북초등학교가 11월 초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내년에 개교하는 가칭 상북초등학교가 오는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상북초등학교로 통폐합되는 궁근정·길천·향산초등학교는 각각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19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상북초등학교는 교사동의 경우 완공이 된 상태며 오수관로의 진입로 등 일부 공사만 남겨두고 있다.

모든 공사는 11월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상북초등학교는 유치원 6학급(일반 5학급, 특수 1학급)과 초등학교 13학급(일반 12학급, 특수 1학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북초의 신설로 궁근정초등학교는 ‘토털 갤러리’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조각과 그리기 등 각종 미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학생 등이 만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장소로 바꾸는 것이다.

길천초등학교는 유아자연체험원으로 바뀔 예정이다. 현재 유아자연체험원 설립과 관련한 기본계획 수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자연을 주제로 유치원 원아들이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체험활동이 제공될 예정이다.

향산초등학교는 주민단체인 상북지역초등학교통합건립추진위원회가 영남알프스 사료관과 주민 평생교육관으로 바꾸자고 제안해 논의중인 단계다.

이 3개교 이외에도 울산에서 발생하는 폐교에 대한 여러가지 활용방안도 추진 중에 있다.

북구 강동산하지구로 이전하고 건물만 남은 옛 강동초 건물은 인성교육관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현재 기본계획수립 중이며 울산지역 큰줄다리기인 마두희, 처용무, 울산학춤 등 전통문화와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 인성교육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옛 강동중은 학생해양수련원으로, 옛 울산동중은 학생교육문화회관으로 각각 바뀔 전망이다.

김은정기자 new@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