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선수들이 25일(현지시각) 2015 국제축구연맹 17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2대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북한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코스타리카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북한은 26일(한국시간) 칠레 푸에트로몬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정창범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려 2대1로 이겼다.

이날 북한은 전반 14분 박영광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낮게 깔아찬 터닝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북한은 이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수차례 프리킥을 허용하는 등 코스타리카의 공세에 고전했지만 키퍼 선방 등에 힘입어 리드를 지켜갔다.

그러나 후반 39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패스를 받은 코스타리카 디에고 메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북한은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추가시간에 정창범이 발리슈팅으로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렸다.

북한은 D조 1위 말리와 30일 오전 5시 16강에서 맞붙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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