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28)이 액션 영화에 잇따라 출연한다.  현재 촬영 중인 〈조폭마누라〉(제작 현진영화사)에 이어 신은경은 〈이것이 법이다〉와 〈살인비가〉에도 이미 캐스팅된 상태.  코믹 액션물인 〈조폭마누라〉에서 신은경이 맡은 역은 조직의 보스.  투병 중인 언니(이응경)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위해 남편감을 찾지만 남편(박상면)은 아내가 조폭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순진한 동사무소 직원이다.  허구 헌 날 맞고 살던 박상면은 신은경이 반대파 조직에 의해 유산을 하자 조직을 "불바다"로 만들면서 "조폭계의 전설"로 등극하게 된다.  신은경은 또 〈이것이"〉 〈살인비가〉에서는 둘 다 연쇄살인범을 좇는 형사역을 맡았다.  5월 말 촬영에 들어갈 〈이것이"〉(제작 AFDF코리아)에서 그는 유능한 컴퓨터 해커인 강형사 역으로 활약한다. 다혈질의 순박한 봉형사(임원희)와 냉철한 이성을 지닌 엘리트 표형사(김민종)와 함께 연쇄 살인범의 행방을 추적한다.  "영화사 봄"이 준비 중인 〈살인비가〉에서는 차분한 성격의 베테랑 형사역을 맡아 올 9월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1년 전 살인 사건으로 동료이자 애인을 잃은 그는비슷한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자 신참 형사와 함께 사건을 풀어 간다.   신은경은 중성적인 이미지를 지닌 데다 평소 털털한 성격때문에 액션 영화의 여배우로서 가장 잘 어울린다 게 영화계 안팎의 평가다.  그러나 그는 "시나리오만 좋다면 앞으로 멜로 연기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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