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등 활약 66대59로 역전승

프로농구 서울 SK와 인천 전자랜드가 나란히 연패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SK는 12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0대99로 졌다.

최근 6연패를 당한 SK는 6승12패로 9위에 머물렀다.

SK는 10월13일 창원 LG전 승리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전반을 42대45로 뒤진 SK는 3쿼터에만 혼자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몰아친 드워릭 스펜서의 활약을 앞세워 74대69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 박승리의 덩크슛으로 79대73으로 앞서 나갈 때만 해도 SK의 연패 탈출 분위기였으나 이후 약 5분간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다.

오리온은 이승현의 3점 플레이로 3점 차로 추격했고 다시 이승현의 2점 야투와 한호빈의 3점슛으로 종료 5분33초를 남기고 81대7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오리온은 한호빈이 슛 동작에서 반칙을 얻어내 자유투 2개를 던지게 됐고 이 과정에서 판정에 항의하던 문경은 SK 감독이 벤치 테크니컬 반칙까지 지적받으면서 오리온은 한꺼번에 자유투 3개와 공격권을 가져갔다.

이 공격에서 오리온은 5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86대79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인천 경기에서는 울산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66대59로 제압, 전자랜드를 5연패 수렁에 밀어 넣었다.

모비스는 1쿼터를 8대23으로 뒤져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커스버트 빅터와 양동근의 활약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빅터가 21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양동근은 16점을 넣었다.

7승13패가 된 전자랜드는 SK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만 앞선 8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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