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성훈이 UFC서울서 알베르토 미나에게 아쉬운 2-1 판정패를 당한 가운데, 경기직후 알베르토 미나가 ‘추성훈은 끈질기다’고 인터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추성훈이 UFC서울서 알베르토 미나에게 아쉬운 2-1 판정패를 당한 가운데, 강력한 파운딩 공세에도 판정패를 당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직후 상대 선수인 알베르토 미나가 ‘추성훈은 끈질기다’고 인터뷰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SEOUL)’가 진행됐다. 메인카드 두 번째 경기로 웰터급 추성훈과 알베르토 미나가 맞붙었다.

추성훈은 1라운드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추성훈은 2라운드 초반부터 레그킥을 연이어 미나의 왼쪽 다리에 작렬 시키며 압박했다. 미나는 막판 추성훈의 사타구니를 가격, 공격의 숨을 잠깐 끊어 놓기도 했다. 이어 추성훈은 미나의 연타에 맞았고 막판 오른쪽 펀치에 맞았지만 다행히 2라운드 종료 벨이 울렸다.

3라운드서 추성훈은 미나의 얼굴에 펀치를 작렬시키며 공세를 펼쳤다. 이에 관중들은 추성훈을 연호하며 응원했다. 미나는 추성훈의 공격이 계속 거세지자 거리를 두며 빠졌다. 하지만 추성훈은 미나를 링 한복판에 스러트리며 연이어 파운딩을 가했다. 미나의 이마에서는 피가 흘렀다. 미나는 이어 맥을 못 췄다. 미나는 거의 경기할 의지가 없는 듯 그라운드에 누워 시간을 끌기도 했다. 추성훈은 미나의 태클을 잘 방어하면서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퍼붓는 등 일방적인 흐름 속에 경기를 마쳤다.

그러나 아쉽게도 추성훈은 판정패를 당했다.

경기 후 관중들의 야유가 이어졌고 그 와중에도 알베르토 미나는 꿋꿋이 인터뷰를 했다.

알베르토 미나는 “추성훈은 끈질기다”면서 “파이터로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논란이 예상된다”는 질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추성훈은 통산 14승 6패를 기록했다. 반면 미나는 12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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