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팀당 54경기를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안양 KGC인삼공사와 부산 케이티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절반인 27경기씩 마쳤다. 인삼공사와 케이티도 8일 부산 맞대결을 통해 반환점을 돌게 된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6라운드 가운데 후반기의 시작인 4라운드에 대한 의미가 예년보다 더하다.

바로 외국인 선수 제도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4라운드부터 2,3쿼터에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게 된다.

3라운드까지는 3쿼터에만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뛸 수 있었지만 9일 시작되는 4라운드부터 2,3쿼터로 확대되면서 전력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또 11일 울산에서는 19승8패로 공동 1위인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이 맞붙는다. 두 팀은 나란히 9일 경기를 치른 뒤 하루를 쉬고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성적은 2승1패로 오리온의 우세다. 그러나 최근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하다. 헤인즈의 부상 공시 기간은 10일까지로 11일 모비스전에 몸 상태만 된다면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헤인즈가 출전한다고 하더라도 최근 문태종, 허일영 등 외곽포의 위력이 시즌 초에 비해 덜해졌고 이승현의 체력 저하도 눈에 띄는 만큼 오리온이 과연 어떤 묘수로 위기를 탈출할지 지켜볼 일이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8일(화)

부산 케이티-안양 KGC인삼공사(19시·부산사직체육관)

△9일(수)

인천 전자랜드-울산 모비스(인천삼산월드체육관)

고양 오리온-전주 KCC(고양체육관·이상 19시)

△10일(목)

부산 케이티-서울 SK(부산사직체육관)

서울 삼성-안양 KGC인삼공사(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11일(금)

울산 모비스-고양 오리온(울산동천체육관)

원주 동부-전주 KCC(원주종합체육관·이상 19시)

△12일(토)

서울 삼성-창원 LG(14시·잠실실내체육관)

부산 케이티-인천 전자랜드(16시·부산사직체육관)

안양 KGC인삼공사-서울 SK(18시·안양체육관)

△13일(일)

울산 모비스-원주 동부(14시·울산동천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전주 KCC(16시·인천삼산월드체육관)

고양 오리온-창원 LG(18시·고양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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