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서베이 결산자료 발표

1년간 매매가격 37.6%나 올라

인근 우정혁신LH 3단지도 35.9%

지난 1년간 울산지역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우정혁신도시의 신규 입주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10위권내 20년 넘은 아파트들이 대거 포함돼 재건축 연한 요건완화 등에 따른 오래된 아파트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14일 부동산전문업체 부동산서베이가 내놓은 ‘2015 부산·울산·경남 아파트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1년간 울산지역 300가구 이상 아파트 가운데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구 태화동 ‘우정혁신도시보금자리’로 37.6%나 상승했다.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은 보인 곳은 인근 ‘우정혁신LH3단지’로 35.9% 뛰었다. 두 곳다 지난해 11월에 입주한 혁신도시에서는 가장 최근에 입주한 아파트들이다. 3.3㎡당 매매가는 ‘혁신도시보금자리’가 1174만원, ‘혁신LH3단지’가 1206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남구 야음동 ‘우방유화’(26.6%), 북구 매곡동 ‘대한그린파크’(24.5%), 남구 삼산동 ‘삼신현대’(24.1%)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아파트들은 지은지 최소 22년에서 26년된 단지들로 상위 10위권내 이 같은 20년 넘은 아파트단지 6곳이 포함됐다.

이는 정부가 지난 9월2일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 방안’에서 재건축 조합 설립요건이 완화된데 따른 재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재건축 사업 활성화를 위해 동별 구분소유자 동의율을 2분의1 이상으로 완화하고 면적기준은 폐지하는 등 조합설립 동의 요건을 완화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울산은 신규 단지와 남구와 구영리 등의 입지 환경이 좋은 아파트들이 대부분 상위단지에 포함된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요건 완화에 따른 재건축 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자료=부동산서베이 제공

■ 울산 아파트매매 상위 10위(300가구 이상)
아파트명3.3㎡당 단가변동률입주년도
혁신도시보금자리1174만원37.6%2014.11
혁신도시LH3단지1206만원35.9% 〃
우방유화749만원26.6%1989.12
대한그린파크576만원24.5%1993.07
삼신현대868만원24.1%1991.03
호반베르디움993만원21.8%2007.12
삼산선경891만원21.6%1992.07
삼산현대811만원21.1%1990.12
도성659만원20.8%1987.04
구영2차푸르지오1105만원20.1%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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