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온산읍 학남리 잡종지 17만6252㎡ 1243억에 거래 ‘최고액’

주택, 오피스텔 등에 한정된 부동산 실거래가격 공개 대상이 토지로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토지의 실거래가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토지 실거래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공개됐다.

공개 대상은 실거래가 신고제가 도입된 2006년 1월 이후 전국에서 이뤄진 순수토지 거래 498만건이다.

공개 항목은 △매매가격 △동·리 단위의 소재지 △면적 △용도지역 △지목 △10일 단위 계약일 등이다. 기존 주택·오피스텔 실거래가 공개와 마찬가지로 세부 지번, 거래자 인적사항 등은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공개자료를 보면 울산에서는 지난해 2월 1243억원에 매매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잡종지(일반공업지역·17만6252㎡)가 거래금액이 가장 높았다. 이어 두 번째로 거래가격이 높은 토지 역시 지난해 2월 거래된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 잡종지(16만3135㎡)로 금액은 1157억원이었다.

울산은 1위부터 4위까지가 온산읍 학남리 잡종지로 이들은 온산공단내 기업체 공장부지로 매매됐다. 다섯 번째는 2011년 9월에 거래된 온산읍 당월리 인근 공장용지(일반공업지역·11만9178㎡)로 469억원에 거래됐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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