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팀이 제30회 전국종별육상선수권대회 4일째 경기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획득했다. 울산시청의 김재일은 3일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대회 남자 일반부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8.01m(대회신기록)을 기록, 익산시청의 구용희(15.95m)와 상무의 정기성(15.89m)을 꺾고 우승했다.  이날 대회신기록을 세운 김재일은 2주전 한국신기록(18.10m)을 갈아치우는 등 최근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팀 동료 이윤경은 이날 여자 일반부 400m결승에서 56초92를 기록, 용인시청의 서은미(57초96)와 경기도청의 이미희(58초76)를 제치고 우승했다.  박정철도 이날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결선에서 2.16m를 넘어 안동시청의 배경호(2.20m)와 대구시청의 이진택(2.18m)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여대부에서는 울산대 신입생 석지애와 김소라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석지애는 이날 열린 여대부 멀리뛰기결선에서 5.88m를 기록, 한국체대의 정혜경(5.82m)과 부산대의 조은아(5.80m)를 제치고 우승했다.  팀 동료 김소라도 여대부 7종경기에서 4천236점을 획득, 경기 성결대의 김선하(3천867점)와 목포대의 박향아(3천84점)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고부에서는 울산여고 이창미가 이날 800m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울산팀은 대회 4일째 경기에서 금메달 4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선전을벌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신일용은 남자 일반부 경보 20㎞도로에서 1시간22분25초를 기록, 지난 99년 10월 자신이 세웠던 종전 한국최고기록(1시간23분F)을 갈아치우고 세계선수권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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