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기상관측위성이 오는 2008년 발사된다.  기상청은 "예보의 정확도 향상을 통한 기상재해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기상관측센서가 탑재된 정지궤도 위성을 2008년 발사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위성이 발사되면 실시간 예보의 정확도를 현재의 84% 가량에서 90%대까지 높일 수 있으며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 악기상의 조기 예측능력이 향상돼 기상재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위성관측자료를 일본과 미국 등 기상위성 보유국에 의존해 제한적으로 받아왔다.  기상청과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이 위성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국내 기술진이 개발하게 되며 기상뿐만아니라 통신과 방송, 해양 복합위성으로 활용된다.  기상청은 이를 위해 내년 4월까지 사업추진 전략과 개발일정, 임무설계, 예산계획 및 확보방안 등을 마련한 뒤 이후 2003년 4월까지는 기상관측 시스템과 본체 및 송수신시설 등에 대한 개념설계, 발사를 위한 해외협력방안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번 통신방송기상위성 1호기에 이어 2014년까지 2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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