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그룹 류성열(오른쪽 두번째) 회장이 13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유성그룹 류성열 회장이 13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류 회장은 지난 2010년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5년 동안 1억2500만원을 개인 명의로 기부하기로 약속하고 매년 3000만원 이상 기부해왔다.

이날 류 회장이 2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총 기부금은 약정 금액을 훌쩍 넘은 1억3700만원이 됐다.

류 회장은 “봉사와 기부는 사회로부터 혜택을 받고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은 사람들이 사회와 지역에 다시 환원하고 양보하는 미덕의 일종”이라며 “나누는 방법은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이나 재능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가 한결같은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사회 곳곳에 나눔의 손길이 묻어나고 서로 배려하는 온정의 마음이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회장은 향토 환경전문기업인 유성그룹을 운영하면서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이전부터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해 왔다.

특히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사재를 출연해 조성한 장학기금으로 유성장학회를 설립했다. 초대 이사장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재임하면서 매년 정기적으로 지역 내 모범청소년과 학교, 장학단체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노숙자 및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급식소인 ‘함께하는 사람들­목련의 집’을 공동 설립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헌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개인 고액 기부가 꾸준히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new@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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