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북한 남자축구가 일본과의 첫 관문을 넘지 못했다.

북한은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그랜드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B조 첫 경기에서 일본에 0대1로 패했다.

일본은 1승으로 조 1위에 나섰고, 북한은 1패를 당해 최하위로 처졌다.

북한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됐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 출전해 8강에 오른 이후 한 번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북한은 17일 새벽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차전을 갖는다. 일본은 16일 밤 태국과 경기를 치른다.

이어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태국이 1대1로 비겼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 27분 사우디가 선제골을 뽑아냈으나, 후반 39분 태국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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