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대70으로 패배

▲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모비스 양동근이 슛을 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연장 접전 끝에 선두 울산 모비스를 격파했다.

인삼공사는 1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0대65로 승리, 24승17패를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1쿼터 찰스 로드가 덩크슛을 포함 8점을 꽂아넣으며 15대14로 앞서갔지만 2쿼터 들어 모비스 양동근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17대19로 역전을 허용했다.

인삼공사는 25대35 10점차까지 뒤지기도 했지만 3쿼터 오세근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박빙으로 몰고갔다.

인삼공사는 오세근의 골밑슛 2개와 마리오 리틀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40대41 1점차로 따라잡았고 3쿼터 47초를 남기고 리틀이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레이업슛을 성공하며 44대44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들어 역전에 재역전을 이어가던 인삼공사는 커스버트 빅터에게 막판 6점을 내주며 54대62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인삼공사는 김기윤의 3점슛과 자유투 득점 등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32초를 남기고 강병현의 자유투가 실패했지만 오세근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리틀이 곧바로 3점슛, 4쿼터 종료 26초를 남기고 62대62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마지막 공격 찬스에서 양동근이 함지훈에게 패스, 함지훈이 회심의 슈팅을 던졌지만 들어가지 않으면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 인삼공사는 오세근이 2득점 후 블록까지 성공했고 리틀이 추가득점하면서 66대62로 점수차를 벌렸다.

승기를 가져온 인삼공사는 마리오가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골밑슛으로 68대62를 만들었다.

모비스는 전준범, 함지훈 등의 연이은 실책으로 추격 기회를 놓쳤다.

인삼공사 리틀은 19득점, 찰스 로드는 15득점 8리바운드, 오세근은 10득점 7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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