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동부와 5.5게임 차

2015-2016 KCC 프로농구는 6강 경쟁이 일찍 끝나 싱겁다는 평을 듣고 있다.

상위 6개 팀과 하위 4개 팀의 간격이 많이 벌어지는 바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다툼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팀당 12∼14경기를 남긴 현재 6위 원주 동부와 7위 부산 케이티의 간격이 좁혀지면서 실낱같은 6강 경쟁의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

동부는 22승19패, 케이티는 16승24패를 기록 중으로 두 팀의 승차는 5.5경기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만 해도 동부가 22승16패, 케이티는 14승24패여서 승차가 8경기였으나 1주일 사이에 2.5경기가 줄었다.

동부가 남은 13경기에서 5할에 다소 못 미치는 6승만 더해도 28승이 되기 때문에 이 경우 케이티는 남은 14경기에서 12승을 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그러나 변수는 동부 김주성과 윤호영의 부상이다. 동부는 윤호영이 허리 통증으로 정규리그 복귀가 불투명하고 김주성 역시 이달 초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동부는 김주성 부상 이후 5경기에서 1승4패로 부진했다. 다행인 것은 그 1승이 케이티와 맞대결에서 거둔 승리라는 사실이다.

동부는 이번 주에 최근 상승세인 서울 SK(21일)를 상대하고 이후 1위 팀 울산 모비스(23일), 공동 3위 안양 KGC인삼공사(24일)와 연달아 맞붙는다.

케이티로서는 19일 열리는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 전을 이길 경우 동부를 5경기까지 추격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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