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가 마련하고 울산시와 S-OIL·경남은행이 후원한 행사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허령 울산시의회 부의장, 강길부·이채익·안효대 국회의원, 김복만 울산시교육감, 박성민 중구청장, 한동영 시의원, 서재석 경남은행 울산영업본부장, 이충호 울산예총 회장, 서진길 울산예총 고문, 조숙 작가회의 수석 부회장, 임석 남구문학회장 등이 축하객으로 참석했다.
6명의 심사위원을 대표해 강은교 시인은 “최근 들어 시가 많이 난해해졌다. 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작위적인 시가 많다. 그런데 올해 경상일보 신춘문예 응모작들은 아름다운 시의 세계를 보여준 작품들이 많아 행복했다. 특히 문학에 대한 진정성, 참신함 등이 담긴 시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앞으로도 정형성과 상투성에서 벗어나 살아있는 문학의 세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성기 본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춘문예에 응모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당선자 여섯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계속 정진해 독자들에게 마음의 부유를 주고, 울산과 우리나라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 또 작품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살피고 심사한 심사위원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이곳에서 당선자들의 소감을 듣고 있으니 마음이 포근해지고, 벌써 봄이 온 기분이다. 특히 김종훈 울산초등학교 교장 선생님과 울산 며느리, 울산에 살고 싶다는 당선자들을 만나니 더욱 마음이 푸근해진다”면서 “경상일보 신춘문예가 연륜으로 보면 길지 않지만 심사 과정의 공정성이나 작품 수준을 보면 어느 신춘문예에도 뒤처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경상일보 신춘문예는 울산 문학의 맥을 이어나가는 소중한 자산이다. 경상일보와 함께 울산시도 창작활동에 임하는 문학인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