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김미현(25.KTF)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웰치스서클K챔피언십(총상금 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공동 4위로급상승했다.

 김미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코스(파72. 6천222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언더파66타를 기록,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됐다.

 전날 퍼트 불안으로 74타를 치고 공동 26위까지 밀려났던 김미현은 이로써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낸시 스크랜턴(미국)과 공동 4위에 오르며 시즌 첫승에 대한기대를 되살렸다.

 이날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지킨 줄리 잉스터(200타.미국)와는 5타 차로 4라운드에서 선전한다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낚았고 후반 들어1번홀(파4)을 버디로 시작하더니 3번(파5)과 4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7번홀(파4)에서 버디 1개를 추가했다.

 전날 33계단을 수직 상승했던 박지은(23.이화여대)도 버디 4개, 보기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언더파를 친 장정(22.지누스)과 함께 공동 19위에포진했다.

 이정연(23.한국타이어)은 이븐파에 머무르며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4위, 5오버파의 부진을 보인 박희정(23)은 최하위인 75위(219타)로 하락했다.

 한편 로라 디아즈와 도로시 델라신(이상 미국)이 202타로 공동 2위를 달렸고, 「빅3」 중 하나인 카리 웹(호주)은 2타를 줄이고 전날과 같은 14위(207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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