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전자랜드 75대59로 제압

▲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 모비스 클라크가 전자랜드 콘리의 수비를 뚫고 슛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 모비스가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싸움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줬다.

모비스는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전준범(3점슛 5개·15점)의 장거리포와 아이라 클라크(19점·13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을 앞세워 최하위 인천 전자랜드를 75대59로 물리쳤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29승15패가 돼 고양 오리온과 다시 공동 선두 자리에 섰다. 모비스는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오리온과 맞대결을 벌인다.

전반을 35대30으로 마친 모비스는 3쿼터 들어 전준범이 3점슛 4개를 꽂아 넣는 활약에 힘입어 59대43으로 확실하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4쿼터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모비스는 1분여를 남기고 양동근의 자유투, 송창용의 3점슛을 묶어 75대57을 만들며 전자랜드의 기세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3연패를 당한 전자랜드는 13승31패가 돼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진 서울 SK가 창원 LG를 82-73으로 꺾었다.

SK의 김선형은 3점슛 4개를 포함, 21점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3쿼터까지 59대63으로 뒤지던 SK는 마지막 쿼터에 김선형과 데이비드 사이먼(33점)의 슛이 터지며 승패를 뒤집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