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휴대전화 메이커인 샤오미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제품을 선보인다.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이 군소 통신회사인 유에스 모바일은 샤오미가 생산한 휴대전화 몇 개 모델을 수입, 이번주부터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에스 모바일은 중국의 또다른 휴대전화 제조사인 메이주의 저가 제품도 함께 수입, 판매키로 했다.

    샤오미는 화웨이와 함께 중국 휴대전화 시장에서 2강 체제를 이루고 있고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글로벌 판매대수 기준으로 5위에 랭크돼 있다.

    샤오미는 중국 외에 인도와 홍콩, 싱가포르를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에도 진출했지만 미국을 포함한 서방권 국가들에는 아예 발을 붙이지 못한 상태였다.

    샤오미가 유에스 모바일을 통해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제품은 최신 모델인 '미 노트'가 빠져 있는데다 미국의 4세대 이동통신망에서는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모델이어서 본격적인 진출과는 일정한 거리가 있다.

    이들 모델은 미국 시장이 아닌,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유에스 모바일이 단순히 수입, 판매하는 형태여서 특정한 앱과 서비스가 구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샤오미의 모델은 레드미2(대당 119달러)와 샤오미 미3(135달러), 샤오미 미4(219달러) 등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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