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AP=연합뉴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2연승했고 왕즈즈(댈러스 매버릭스)는 18점으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24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팀던컨(23점.11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마이애미 히트를 89-79로 눌렀다.

 이로써 12연승한 샌안토니오는 48승21패를 기록, 서부컨퍼런스 2위 LA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반게임으로 좁혔다. 2연패한 마이애미는 31승37패.

 1쿼터에서 21-14의 리드를 잡은 샌안토니오는 던컨을 포함한 다섯명의 선수들이두자릿수 득점하며 고르게 활약해 승리를 굳혔다.

 또 지난 시즌에 동양인 최초로 NBA 무대를 밟았던 왕즈즈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24분간 뛰면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18점을 넣어 더크 노비츠키(24점)등과 함께 팀의 111-100의 승리를 도왔다.

 왕즈즈는 득점외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 「아시아 최고의 센터」라는 자존심을 세웠다.

 댈러스의 마이클 핀리는 13점을 보태 NBA 사상 238번째로 개인 통산 1만점을 돌파하는 기쁨을 누렸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4쿼터에서 13점을 몰아 넣은 스코티 피펜(18점)의막판 활약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08-99로 따돌리고 서부 컨퍼런스 5위가 됐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제이슨 테리(23점.13어시스트) 등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려 시카고 불스를 112-96으로 이기고 3연승했다.

 유타 재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2-103으로 승리, 이날 피닉스 선스에 94-97로 패한 LA 클리퍼스와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고 서부 8위를 지켰다.

 덴버 너기츠는 85-85로 맞서던 경기 종료 35초전 주안 하워드(22점.10리바운드)의 훅슛으로 승기를 잡고 시애틀 슈퍼소닉스를 88-85로 눌러 7연패에서 탈출했다.

  ◇24일 전적 애틀랜타 112-96 시카고 포틀랜드 108-99 미네소타 댈러스 111-100 멤피스 샌안토니오 89-79 마이애미 유타 112-103 골든스테이트 덴버 88-85 시애틀 피닉스 97-94 LA 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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