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예술창작소, 소금포 갤러리서

11~17일 한·태 레지던스 교류보고전

▲ 박승희 작가의 영상작품 ‘10 minutes sitting on a refrigerator’
울산 북구예술창작소가 공간 내 소금포 갤러리에서 11~17일 한국·태국 레지던스 교류 보고전 ‘HARMONY­80DAYS’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80여일(2015년 11월16일~2016년 1월31일) 동안 북구예술창작소 입주작가들이 태국 내 레지던스공간에 머물며 작업한 다수의 창작품과 수집자료를 보여주는 행사다.

참여작가는 기라영, 류현숙, 박승희, 현보경씨 등 4명. 이들은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마무리한 결과물을 보여준다. 또한 아시아권 각 국의 현대미술 교류와 발전을 모색하는 워크숍 과제물 등을 회화와 사진, 설치와 미디어 등의 형식으로 선보인다.

전시기획을 맡은 사진작가 김영중씨는 “기존의 레지던스 활동이 각각 독립된 공간에서의 작업활동이었다면 앞으로의 레지던스는 다양한 작가와 상호작용하면서 작품의 다양성을 좇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예술창작소는 이같은 레지던스 활동에 동참할 ‘제3기 입주작가’를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평면, 사진, 설치, 커뮤니티아트(주민참여 프로젝트, 공공미술 등), 퍼포먼스 등 순수시각예술 부문이다. 모집인원은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 6~12명 내외다. 만 25세 이상이어야 하며 월 20일 이상 스튜디오에서 상주작업을 해야한다.

입주기간은 오는 3월15일부터 12월30일까지. 3개월의 단기입주작가와 9~10개월의 장기입주작가로 구분된다.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월 30만원의 창작활동비와 개인 스튜디오, 숙식이 제공된다. 평론가 매칭 워크숍, 아티스트 토크 등 아티스트 지원 프로그램 및 결과전에 참여하는 기회도 주어진다.

신청마감은 오는 22일까지. 최종합격자는 오는 3월8일 발표한다. 289·7540.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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