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울산문예회관서 리사이틀

젊은 음악인 5인방 함께 무대에

안산 ‘안녕 오케스트라’도 참여

▲ 리처드 용재 오닐이 오는 23일 울산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울산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23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리처드 용재 오닐 My Way’에는 피아니스트 전지훈, 영 아티스트 5인,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이 참여하며, 특별 게스트로 안산문화재단의 ‘안녕 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리사이틀은 ‘브람스 6개 피아노 소품 작품 118 중 1­3번’으로 시작된다. 이어 피아니스트 전지훈씨와 함께 ‘브람스 소나타 E플랫 장조, 작품 120­2’ 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김동현(바이올린), 홍유진(바이올린), 여윤수(첼로), 태랑(비올라), 이형진(콘트라베이스) 등 차세대 음악인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그리그의 ‘홀베르그 모음곡, 작품40번’ 등을 연주한다.

이어 특별 게스트 안산문화재단의 ‘안녕 오케스트라’의 무대도 마련된다. 용재 오닐과 ‘안녕 오케스트라’는 MBC 특별 기획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들은 부산국제영화제, MBC 로고송 녹음, 안녕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등을 통해 꾸준히 함께 해오고 있다.

한편 리처드 용재 오닐은 2005년 데뷔 이래 바로크·현대 음악, 크로스오버 등 끊임없이 비올라 레퍼토리를 발굴했으며, 비올리스트로는 드물게 8장의 솔로 음반을 출시했다. 또 그는 에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상 수상, 그래미상 후보 지명, 유니버설 뮤직 아티스트, 디토 페스티벌 음악 감독 등 아티스트로서의 활약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용재 오닐은 강효 교수의 세종 솔로이스츠를 통해 성장했음을 잊지 않고 있으며, 그 시절에 받은 기회를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은 용재 오닐이 지난 과거에 받은 후원과 도움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생각에서 기획됐다. 따라서 그동안 그가 후원해 온 ‘안녕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음악을 통해 성장하고 싶은 청소년과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을 한자리 모아 함께 연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용재 오닐의 리사이틀 ‘My Way’는 20일 서울예술의전당과 23일 울산 공연 등 총 두차례에 걸쳐 마련된다.

23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전석 5만원. 275·9623.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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