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골드바 등 판매 증가…거래소 금 거래량 연일 기록 경신

경남은행, 3월말까지 골드바 구매고객 대상 이벤트

▲ 주가급락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금테크’가 증가하는 가운데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3월 말까지 ‘골드바(Gold Bar)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주가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는 ‘금 테크족’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과 다음 날인 11일 이틀간 골드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골드바를 포함해 순금·돌반지 등 금 상품군 판매는 같은기간 73% 증가했다.

한국거래소에서도 금 거래량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11일 KRX금시장 거래량은 46.5㎏로 최대 기록을 세웠고, 12일에는 56.7㎏이 거래되면서 다시 한번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금 판매가 급증하는 것은 국제 증시가 요동치면서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데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투자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옥션 관계자는 “금제품이 경기변동에 민감하지 않고 안정적인 투자로 주목받으면서 재테크를 목적으로 한 순금 제품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제 금값은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18% 이상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 금융업계에서도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3월 말까지 ‘골드바(Gold Bar) 구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한국금거래소골드바 1㎏을 구입(당일거래 누적)하면 실버바(Silver Bar) 100g 1개를 추가로 지급한다.

구매 가능한 골드바는 10g, 37.5g, 100g, 1㎏ 등 4종으로 (주)한국금거래소쓰리엠이 순도 99.99%를 보증한다.

경남은행 WM사업부 안동건 부장은 “연초 글로벌 증시 하락과 금 생산 한계로 금 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며 “안전 자산인 골드바도 구입하고 실버바까지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