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 3D프린팅 관련 울산 이전기업, MOU 체결도

‘3D프린팅 산업’이 울산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주도한다.

울산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2월 26일 오전 11시 UNIST 제1 공학관 E208호에서 김기현 울산시장, 정무영 UNIST 총장, 지역 국회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D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3D프린팅 응용 첨단생산기술을 연구하고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장은 김남훈 UNIST 교수가 맡는다.

주요 연구개발 내용을 보면 현재 2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3D프린팅 응용 친환경 자동차부품 R&BD 구축과 미래창조과학부의 ▲환자맞춤형 조직재건용 바이오 3D프린팅 기술개발 등이다.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과제 발굴을 통해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3D프린팅은 기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 제조업을 혁신하고 신시장을 창출한 핵심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이미 해외 여러 선진국 및 기업에서는 친환경 자동차산업에서 3D프린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남훈 센터장은 “3D프린팅 기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지만, 국내 기업이 뛰어들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이 센터는 국내 기업들이 3D프린팅 분야로 진출하는데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신성장 동력과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센터는 앞으로 3D프린팅 관련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단계부터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사업화, 시험?인증 등 사업화 전반에 걸쳐 통합적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김남훈 센터장은 “이 연구센터의 출범은 자동차, 조선, 화학, 바이오 등 울산 지역의 현재와 미래 주력산업과 연결될 것”이라며 “앞으로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센터 출범식에서 서울과 부산에서 울산으로 본사와 지사를 이전하는 3D프린팅 관련 2개 기업과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주물사 3D프린터를 개발해 출시한 ㈜센트롤(사장 최성환) 과 국내 최초 LCD 패널을 이용한 3D프린터를 상품화한 ㈜씨에이텍(대표 이대석)이다.

울산시는 이들 기업이 울산에서 기업 경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출범식 이후에는 ‘제1회 3D프린팅 첨단 응용 기술 심포지엄’이 열려 학계와 산업계의 활발한 의견 공유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현재 기존 주력산업의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신성장동력의 발굴과 산업화가 절실한 상황으로, UNIST 3D프린팅 첨단기술 연구센터 출범을 계기로 울산 3D프린팅 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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