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플레이오프 오리온에 무릎

▲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고양 오리온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울산의 양동근이 슛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조 잭슨의 활약을 막지 못하고 안방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모비스는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59대62로 졌다.

이날 승리를 거둔 오리온은 2승으로 챔피언 결정전 진출까지 1승을 남겨뒀다.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한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확률은 100%다.

이날 모비스는 잭슨(25점)과 애런 헤인즈(18점) 등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방어에 실패하며 뼈아픈 패를 당했다.

1쿼터는 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오리온 헤인즈가 6점을 올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함지훈(7점)을 중심으로 모비스도 득점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18대15로 모비스가 앞섰다.

2쿼터에서 오리온이 경기를 뒤집었다.

조 잭슨이 가로채기에 이은 레이업으로 모비스의 흐름을 끊으면서 효과적인 수비로 모비스의 외곽포를 막아 29대28로 역전시켰다.

3쿼터에서 모비스는 재차 역전에 성공했지만 조 잭슨의 개인 돌파 등을 막지 못하며 다시 경기를 내주고 끌려갔다.

40대46으로 4쿼터를 맞은 모비스는 4쿼터 초반 조 잭슨의 득점을 막지 못하고 위기를 맞았다.

송창용과 클라크가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1점차까지 쫓았지만 다시 조 잭슨에게 3점포를 맞으며 분위기를 뺐겼다.

모비스도 1점 차까지 집요하게 쫓아갔지만 3점 뒤진 마지막 공격에서 양동근의 3점포가 림을 외면해 오리온의 승리를 지켜봐야만 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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