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배달·무료급식소 사업비

지적장애인 프로그램비 등도 지원

▲ 13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재)권정순재단 장학금 및 기금 전달식에서 서동해 (주)동해금속 회장, 이문희 재단이사장 등 내빈들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no.co.kr
권정순재단(이사장 이문희)은 13일 롯데호텔울산에서 ‘제8회 장학금 및 기금 전달식’을 열고 소외계층 등에 총 3억580만원을 지원했다.

권정순재단은 소외된 사람들의 장학사업에 열정을 바친 고 권정순 여사의 뜻을 기려 부군인 (주)동해금속 서동해 회장이 지난 2008년 10월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법인이다.

전달식에는 서동해 회장, 재단 이사장인 프라우메디병원 이문희 병원장, 박대동 국회의원, 김복만 교육감, 박천동 북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재단은 권정순 여사의 모교인 대구 신명고등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장학금으로 6000만원, 서울대학교병원 사회봉사단 진료비로 3000만원,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및 생활비로 5280만원을 지원했다.

또 울산시 북구노인복지관 도시락 배달사업비로 2400만원,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무료급식소 사업비로 1200만원, 북구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지적장애인 프로그램비로 1800만원 등 총 3억580만원을 지원했다.

이문희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단 기금을 지원받는 개인과 학생, 단체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가꿔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해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권정순재단은 고 권정순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겠다. 주위에 지원이 필요한 사람이 있으면 적극 추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권정순재단은 고 권정순 여사의 기일인 매년 3월13일에 장학금 및 기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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