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전년동월比 25.1% 감소...전월세는 2102건으로 22.9% ↑

올 들어 울산지역의 주택시장 한파가 여전하다.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주택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전월세거래량만 늘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1493건으로 전년동월(1993건) 대비 25.1% 감소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12.5% 줄었으며, 최근 5년간 2월 평균거래량과 비교했을 때도 23.8% 감소했다. 1~2월 누계 거래량으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25.3% 줄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9265건으로 전년동월(7만8864) 대비 24.9%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는 34.0%, 연립·다세대는 1.4% 각각 감소했으나 단독·다가구 주택은 2.6% 늘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울산의 전월세 거래량은 201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2.9% 증가했다. 이는 전국평균 증가율(9.6%)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1~2월 누계 거래량도 전년동기대비 13.3% 늘었다.

한편 국토부는 이달부터 분양권 거래량을 분양권 전매와 분양권 검인으로 분리해 공개한다. 분양권 검인은 최초분양계약을 원인으로 소유권보존등기를 신청할 때 소재지를 담당하는 시·군·구청장에게 확인받는 것을 말한다.

지난달 울산지역 분양권 전매는 786건으로 전달(841건)보다 6.5%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2월 분양권 전매는 9726건으로 전달(1만2042건)보다 19.2% 줄었다. 차형석기자

■ 2월 울산 주택 매매거래량·전월세 거래량

구분16년 2월〃 1월15년 2월증감률(전년동월비)5년간 2월 평균비
매매1493건1707건1993건25.1%↓23.8%↓
2102건1902건1710건22.9%↑12.9%↑
전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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