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즈니스센터 이달말 준공
창조경제 선도·지속 성장에 전력

▲ 김창룡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2006년 10월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 산업 등의 3대 주력산업의 날을 제정했고, 그 중 화학산업의 눈부신 도약과 발전을 기념하고 관심을 고취하고자 울산 석유화학공업단지 기공식이 열렸던 1968년 3월22일을 기념해 2007년 3월22일부터 울산 화학의 날을 제정,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2008년 제2회 울산 화학의 날부터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에서는 화학 분야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 기업인들을 초빙해 미래화학산업의 주역이 될 지역 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화학산업의 중요성과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글로벌리더 특별 초청 강연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제10회 울산 화학의 날을 기념해 울산시와 울산테크노파크는 일본 Meijo대학교의 Sumio Iijima 교수, 독일 Fraunhofer ICT의 Frank Henning 부소장, POSTECH 김도연 총장을 초빙, ‘화학과 물질‘이라는 주제로 UNIST 대강당에서 지역 내 고교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특별 초청강연회를 갖는다.

최근 울산지역의 주력산업은 엔화 약세, 유가하락, 글로벌 경쟁심화 등으로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상태이며, 한-EU, 한-미 FTA 등 글로벌 시장 확대와 무한 기술경쟁 시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울산이 지속적으로 국가 산업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존 주력산업의 고도화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신산업육성이 요구돼 왔다.

울산의 주력산업은 소재산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존 소재에 나노기술을 융합, 고부가가치화와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해 울산테크노파크는 2013년 3월 ‘고분자·나노융합소재 가공기술센터’를 개소해 연관산업을 육성해 오고 있으며, 2015년 11월부터 나노융합산업화기반확산사업을 유치해 화학소재산업의 나노융합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또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3D 프린팅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시와 함께 3D 프린팅 산업육성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 중점 타겟을 3D 프린팅 소재로 결정, ‘글로벌 3D 프린팅 소재 공급기지’라는 비전을 가지고 체계적인 3D 프린팅 산업육성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는 핵심과제로서 고속출력, 고물성, 저가격의 목표 달성을 위해 3D 프린팅 산업의 가치사슬 관련 기업을 집적화하고, 정부의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연구개발·사업화·마케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지원기관을 설립, 3D 프린팅 산업의 시너지를 최대한 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자동차 생산 거점도시로 친환경 수소차 관련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는 울산의 계획에 맞춰 수소관련 규제를 발굴하고, 부생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수소에너지 복합단지 조성, 수소에너지 R&D생태계 구축, 수소차 일반 보급사업, 부생수소 생산도시인 울산, 포항, 광양, 대산 등을 거점으로 전국 수소차 하이웨이 구축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추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부가적으로, 울산테크노파크는 울산시 및 울주군과 함께 2013년 노후 국가산단 구조고도화를 위한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 건립 사업을 수주, 근로자 복지를 위한 중소기업 종합지원 시설을 건립중에 있다. 비즈니스센터는 국비 40억 등 총사업비 135억원을 투입해 온산 국가산업단지 내 5900㎡ 부지에 착공, 3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종합비즈니스센터는 기반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산업경쟁력 제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단지에 기업지원 기능을 도입해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 및 쾌적한 산업환경 조성, 근로자의 권익신장 및 종합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

울산테크노파크는 앞으로 이러한 사업들을 기반으로 울산의 주력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창조경제를 선도하고, 산업수도 울산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산업의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창룡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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