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펀드환매자금에 따른 매도세로 당분간 2000선 돌파를 위한 공방은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증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동력이 필요한데, 기본적으로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런 상황에서 꾸준한 외국인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건설, 통신주와 실적전환이 기대되는 조선, 기계, 철강, 화학 관련주들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특히 4분기 GDP 실적발표 후의 영향과 1분기 기업실적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테러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있는 유럽증시는 결국 유가등락에 따라 증시가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추가금리인하 및 지준율 인하정책을 펼칠 것이며, 일본은 추가적인 마이너스금리 정책보다는 재정지출 확대정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신상품 판매와 맞물려 해외 펀드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장기적인 운용기간(10년)을 활용할 수 있는 해외펀드전용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장기 펀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경제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미국펀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펀드, 원자재의 새로운 수급이 기대되는 원자재펀드에 대한 투자액도 늘어나는 추세다.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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