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 15일 창간

BCS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개설돼 울산지역 CEO를 비롯해 회사 임원, 간부 공무원, 직장인, 문화예술인, 교육자, 정치인까지 폭넓은 영역에 걸쳐 인기를 모으면서 지난해 5기까지 성황리에 진행돼 왔다.

적지않은 사회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가운데 BCS가 유독 관심을 끄는 요인은 각계의 전문가 그룹인 수강자들에게 문화, 예술, 철학, 교양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꼭 필요한 감성 중심의 새로운 강연과 강사진을 전면에 내세우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BCS는 해마다 수많은 참가자들이 배움의 열정으로 수강신청에 나서고 있으며, 재수강 신청 또한 적지 않게 이어진다.

올해 교육일정은 총 18회의 강연과 1회의 워크숍 및 수학여행, 마지막 수료식 등 총 20강으로 구성된다.

첫 강연은 국내 최고의 여성 재즈보컬리스트 말로가 맡는다. 말로는 ‘재즈에 대해 알고싶은 몇가지’(5월2일)를 주제로 재즈의 기본과 이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 등을 실제 공연무대와 곁들여 들려준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노 김용걸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는 ‘발레와 인생’(5월30일)을 통해 낯설게 느껴지는 ‘발레’를 새롭게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우리 소리 우리 문화 이야기’(7월11일)를 선보일 김준호·손심심 부부국악인은 이야기와 신명으로 구성되는 국악한마당으로 우리도 몰랐던 국악의 묘미를 안겨준다.

국악인 오정해의 ‘소리 이야기’(8월27일)는 판소리 입문과 연기인생, 그리고 대학교수 등으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재치와 감동을 두루 갖춘 강연을 선보인다.

최고의 클래식 전도사 장일범의 클래식 강연은 이번 기수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그는 ‘세계클래식음악의 트렌드’(9월12일)를 통해 수강생들이 마치 실제 연주회장에 온 것처럼 느끼도록 최고의 음향시설과 영상을 곁들여 강연한다.

음악과 무용, 국악인의 강연에 이어 미술 분야 전문가로는 최정은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장이 참여한다. 최 관장의 강연은 매체 속의 미술과 작가를 찾아보는 ‘영화로 만나는 미술가’(10월10일)를 주제로 새로운 형태의 강연을 들려준다.

마지막 강의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맡는다. ‘알고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10월31일)에서는 한국뮤지컬의 대중화 과정을 알아보고,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의 받고있는 뮤지컬 명곡을 들을 수 있다.

올해의 강연은 남구 달동 CK아트홀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100분간 총 20주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강의가 끝난 뒤에는 수강생 전원이 참여하는 친교의 장도 마련된다.

올해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경상일보 홈페이지(www.ksilbo.c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4월29일까지 본사(울산시 남구 북부순환도로 17·경상일보 문화사업국)로 이메일·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180만원이며 1~5기 수강자에 한해 50%를 할인해 준다. 220·0610~2.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