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통행량 목적분석 결과 귀가통행은 43.4%로 가장 높은 반면 등교통행은 대부분 도보로 이뤄지는 탓에 11.2%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울산과 부산 대구 광주 등 5대 광역시의 교통수단 이용실태를 조사·분석한 결과 총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한 수단통행량은 대전 27.7% 대구 26.1%에 이어 울산은 24%로 3위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말이후 가구당 승용차 보유율이 1대를 넘어선 울산의 실정과 상반된 결과로 승용차, 버스, 택시, 도보 등 수단통행 중 도보이용이 가장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의 출근통행은 오전 7~8시에 집중돼 광역시 중 가장 높은 통행률을 보였고 학생들의 52.1%가 도보로 학교에 등교해 "등하교 전쟁"은 겪지 않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반면 지하철이 운행되지 않는 울산지역의 특성상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은 부산 43.8% 광주 34.2% 대구 31% 대전 29% 다음으로 27.1%로 가장 낮았다.

 또 울산의 택시 통행량은 광주 17% 다음인 16.1%로 많았고 출근, 등교, 귀가, 업무, 쇼핑 등을 이유로 한 목적통행은 1인당 하루 1.97통행으로 광역시 중 도시통행이 빈번했다.

 한편 도시별 평균 통행시간은 부산 32분, 광주 30분, 대구 28분, 대전 27분, 울산 26분으로 도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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