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울산예총 재능기부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는 지난 8일 오후 2시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 회의실에서 울산예총 이충호 회장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 김수진 지부장, 김외섭 울산무용협회장, 김정호 울산음악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보호공단과 상호교류 협약
산하 단체들 공연·전시에 초청
사랑티켓 취약계층 관람도 지원
양 기관의 상호교류협약 체결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에서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수강생들이 울산예총 산하 단체들의 공연과 전시를 쉽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예총 산하의 단위지회들이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고, 울산예총이 기획하는 다양한 공연들에 수강생들을 초대하기도 할 예정이다.
이들이 관람할 첫번째 공연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소극장 예울에서 열릴 무용협회 기획공연 ‘수요예술무대’가 된다.
이충호 회장은 “수강생들이 사회적응능력을 키우는데 있어서 예술문화활동은 그 어떤 사회적응능력 훈련보다 높은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울산예총은 기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예술문화공연을 개최해 수강생들의 감성적 사고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수강생들이 공연과 전시라는 예술문화를 만남으로 인해 더욱 모범적인 생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총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이런 의미있는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김수진 지부장은 “울산예총과의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회복귀를 앞둔 수강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뿐만 아니라 그동안 울산예총은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다양하게 진행해왔고, 사랑티켓사업을 통해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공연·전시 관람도 지원했다.
또 문화누리카드 사업으로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을 누리기 힘든 소외계층이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는 수강생들의 재범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사회복귀를 앞둔 수강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배관기술, 용접기술, 건축물 페인팅 기술 등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르치거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는 기관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