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울산예총 재능기부

▲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가 지난 8일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사)한국예총 울산광역시연합회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는 지난 8일 오후 2시 울산시 남구 삼산동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 회의실에서 울산예총 이충호 회장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 김수진 지부장, 김외섭 울산무용협회장, 김정호 울산음악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보호공단과 상호교류 협약
산하 단체들 공연·전시에 초청
사랑티켓 취약계층 관람도 지원

양 기관의 상호교류협약 체결로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에서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수강생들이 울산예총 산하 단체들의 공연과 전시를 쉽게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예총 산하의 단위지회들이 기관으로 직접 찾아가 공연을 선보이기도 하고, 울산예총이 기획하는 다양한 공연들에 수강생들을 초대하기도 할 예정이다.

이들이 관람할 첫번째 공연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소극장 예울에서 열릴 무용협회 기획공연 ‘수요예술무대’가 된다.

▲ 울산예총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 수용자들을 27일 열릴 예정인 울산무용협회 기획공연에 초대한다.

이충호 회장은 “수강생들이 사회적응능력을 키우는데 있어서 예술문화활동은 그 어떤 사회적응능력 훈련보다 높은 효과를 가져온다”면서 “울산예총은 기관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예술문화공연을 개최해 수강생들의 감성적 사고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수강생들이 공연과 전시라는 예술문화를 만남으로 인해 더욱 모범적인 생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총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는데 이런 의미있는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또 김수진 지부장은 “울산예총과의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회복귀를 앞둔 수강생들의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뿐만 아니라 그동안 울산예총은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을 다양하게 진행해왔고, 사랑티켓사업을 통해 문화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공연·전시 관람도 지원했다.

또 문화누리카드 사업으로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을 누리기 힘든 소외계층이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울산지부는 수강생들의 재범을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사회복귀를 앞둔 수강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배관기술, 용접기술, 건축물 페인팅 기술 등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가르치거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는 기관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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