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울산역 인근 송대지구에 올 상반기 최대단지 ‘양우내안애’ 분양

63·72·84㎡ 등 중소형 타입 구성

오늘 번영사거리에 견본주택 개관

▲ 언양 송대지구에 들어서는 ‘KTX울산역 양우내안애 더퍼스트’ 투시도.
올 상반기 울산 최대단지이자 언양지역 최대 공급물량인 KTX울산역 송대지구 ‘양우내안애 더퍼스트’가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들어간다. 지난 2월 ‘KTX 동문굿모닝힐’ 이후 끊겼던 지역 아파트 분양열기가 다시 달아오를 지 주목된다.

양우건설이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송대지구 B4블록에 공급하는 ‘양우내안애’는 지하 5층~지상 20층 28개동 1715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언양지역에는 그 동안 경남아너스빌(649가구), 계룡리슈빌(706가구), 서울산 두산위브(451가구) 등 1000가구 미만 아파트 분양이 이어졌으나 1700여가구 대단지가 분양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처럼 역세권이 아닌 언양 송대지구에 17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KTX역세권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감과 함께 인근에 산업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인근에는 상주인원 1만2000여명 규모의 반천산업단지와 반송산업단지(예정)가 완공을 앞두고 있거나 조성중에 있다. 2단계 조성사업이 진행중인 길천일반산업단지, 울산하이테크밸리(조성중)도 단지에서 가깝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63㎡, 72㎡, 84㎡ 등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72㎡는 A형 1타입, B형 2타입, C형 2타입 등 모두 5개 타입으로 구성돼 있다.

28개동 모두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아파트 내부는 4bay 설계를 적용했다. 넉넉한 수납공간의 팬트리 설계와 가변형 벽체를 도입했다. 또 거실과 식당, 주방을 막지 않는 LDK(Living-Dining-Kitchen) 구조를 도입, 환기 및 통풍 기능을 향상시켰다. 단지 안에는 축구장 1.2배 규모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초대형 커뮤니티가 조성된다. 다목적실내체육관과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도서관, 키즈존이 있다.

서울산 나들목과 언양교차로를 이용해 울산시내뿐 아니라 양산, 부산, 경주 방면으로 이동이 편리하고 KTX울산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언양터미널이 단지 인근으로 이동할 예정이며 언양초, 언양중·고 등 8개 초·중·고교가 인접해 교육 인프라도 양호하다. 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가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어서 생활 인프라도 확충될 전망이다.

양우건설 관계자는 “울산 도심과 멀지 않은 곳이면서 KTX울산역과 서울산 산업클러스터의 이점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 및 테마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끽할 수 있다”며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남구 번영로 144 번영사거리(현대해상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분양문의 1600·311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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