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4·13총선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장세에 힘입어 주가는 2000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중국의 3월 수출실적이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전통적인 수혜업종인 철강, 화학, 자동차주에도 관심이 높아졌다.

당분간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대형 낙폭 과대주에 대한 관심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의 우호적인 유동성 환경 속에 중국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고 있고 또한 실적시즌을 맞이해 삼성전자 등이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요소로 작용, 국내 주식시장은 당분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0선 안착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그동안 2000선 돌파시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주식형 펀드의 차익 실현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코스피의 상승 탄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추세는 둔화될 수 있다.

단기간이지만 지난 2월말 가입했던 해외비과세펀드의 수익률 운용현황을 살펴보면 미국 성장형 펀드, 중국본토 대형주펀드, 중국본토 중소형주펀드, 월드 광업주 펀드 등 주요펀드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큰 해외비과세펀드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투자마인드와 적정수익률 달성 시 수익률 관리마인드만 있다면, 10년간 비과세혜택을 보며 언제라도 해지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자산관리상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류장열 하이투자증권 대송지점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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