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사랑·우정·화합 다지며 성료

▲ 경상일보사가 주최하고 울산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한 제14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가 14일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5500여명의 커플들이 출발신호에 맞춰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임규동기자 photolim@ksilbo.co.kr

전날 강하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따뜻한 봄햇살과 봄바람이 이어진 주말 울산대공원에서는 5500여명의 울산시민들이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화합을 다지는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경상일보사(사장 하성기)가 주최하고 울산시육상연합회가 주관한 ‘제14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가 17일 오전 김기현 울산시장과 박영철 시의장, 김복만 교육감 및 정갑윤 국회부의장, 강길부·이채익·윤종오 국회의원 및 국회의원 당선자, 박성민 중구청장, 신장열 울주군수, 시·구의원 등 내빈들의 축하 속에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따뜻한 날씨 속에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가족과 부부, 노사, 직장동료, 친구, 연인, 사제지간 등은 서로 짝을 이뤄 체력에 따라 5㎞, 10㎞로 나눠 함께 건강을 도모하고, 화합했다. 완주자들에게는 완주기념 메달과 떡, 음료수 등의 간식이 주어졌고 추첨을 통해 냉장고와 세탁기, 자전거, 쌀 등 수많은 행운상이 전달돼 푸짐한 축제의 장이 됐다.

하성기 본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전날 많은 비가 내려 걱정했는데 오늘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 다행이다. 참가자 여러분들은 가정과 하는 일에서 모두 복받으신 분”이라며 “짝을 이뤄 달리는 분들과 즐거운 시간, 건강한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현 시장은 축사를 통해 “붉은 영산홍의 기운이 우리 가슴을 뜨겁게 하는 좋은 날”이라며 “푸른하늘과 짙은 녹음이 있는 대한민국, 특히 우리 울산은 정말 살기 좋은 도시다. 오늘 이 좋은 곳에서 달콤하게 사랑하고 대회를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철 시의장은 “어제 내린 비가 지금 와서 보니 참가자들이 맑은 공기 마시고 즐거운 시간이 되라고 내린 비 같다”며 “애인, 친구, 가족, 동료들과 서로 화합하고 소통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