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시립예술단 ‘찾아가는 예술단’

 

시립교향악단, 시립무용단, 시립합창단,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시립청소년합창단 등으로 구성된 울산시립예술단은 정기공연과 기획공연뿐만 아니라 시민의 문화향유 권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비정기적으로 ‘찾아가는 예술단’을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은 울산시립예술단에서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특화프로그램으로 평소 공연장을 찾기 힘든 공연소외계층을 위해 시립예술단이 직접 찾아가서 선보이는 방문형태의 공연이다.

올해에는 사회복지기관과 학교, 기업체 등에서 100여 건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 중 청소년 정서함양을 위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울산지역 초·중·고등학교 방문 공연은 총 63회다. 문화소외 지역의 학교, 지난해 탈락 학교, 울산문화예술회관 기준 원거리 학교를 우선으로 배정했다.

2004년부터 특화프로그램 추진
사회복지기관·기업체 등 방문
울산시민 문화향유 기회 제공

또 지역 내 특수 장애시설과 노인복지시설, 병원 등 방문공연은 15회에 걸쳐 마련된다.

고정 관객 및 잠재 관객 증대를 위한 공연도 추진된다. 태화강대공원 대숲공연(7~8월), 봄꽃축제 시립예술단 야외공연(5월), 간절곶 야외음악회(6월) 등 다중집합 장소 대상 방문 공연을 통해 지역 공동체 의식 강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방대원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해소를 위한 음악회도 추진된다. 남부, 동부, 중부, 온산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목적으로 하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 울산시립예술단은 시민의 문화 향유권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찾아가는 예술단’을 운영해 왔다. 사진은 지난해 태화강 대공원 대숲공연 모습(왼쪽)과 울산대병원 로비음악회 모습.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 신청에 대한 제약도 있다. △특정 단체, 개인의 목적이나 영리추구 목적을 위한 행사 △학교축제, 소규모 주민축제 행사 △시 지원을 받는 유관, 민간단체의 축제 또는 행사에 대한 중복지원 공연 △행사 관심도 집중을 위한 식전 행사 △전체 행사 중 특정 프로그램에 일부 단원의 참여 △기타 공익 목적 위배 또는 행사 성격상 시립예술단과 맞지 않는 경우라면 신청이 불가능하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하반기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시설 개보수로 인해 발생되는 시립예술단의 여유 인력을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에 적극 활용하게 되면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찾아가는 공연 횟수가 다소 증가했다”면서 “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권익을 증대시키고, 울산시립예술단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찾아가는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시립예술단을 친근하게 생각하고, 이 시민들이 미래의 잠재관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무엇보다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직접 방문해 공연을 선보임으로 인해 울산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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