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교통사고 후 잠적해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개그맨 이창명의 해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21일 오후 8시 30분께 서울 영등포 경찰서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당시 그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빗길에 미끄러져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세게 부딪치는 바람에 가슴이 너무 아파 매니저에게 맡기고 인근 병원에 가서 CT를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사업 투자 때문에 대전에 꼭 내려가야 했다. 저에게 운명이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일이었다"며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어서 이런 일이 있는 줄 몰랐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그는 포르셰 사고 차량이 법인명의로 된 대포차량이라는 의혹에 대해 "TV에 보여준 적도 있는 공연 사업체 명의이며 보험에도 가입했고 할부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따르면 이창명은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 횡단보도에 있는 신호등을 들이받았고, 그가 몰던 포르셰 차량은 앞 범퍼 등이 크게 파손됐다.

그는 사고 후 현장을 매니저에게 맡기고 20시간 가량 잠적해 음주운전 의혹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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