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킨텍스 원시티,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 등 방문객 북적

▲ 지난 22일(금) 고양시 장항동에서 오픈한 킨텍스원시티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들이 외부에서부터 길게 줄을 서서 입장하고 있다. GS건설 제공.

총선 이후 본격적인 봄 성수기에 들어선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면서 모처럼 화창한 주말을 맞아 전국 견본주택에 인파가 몰렸다.

GS건설은 지난 22일 개관한 경기도 고양시 고양관광문화단지 내 ‘킨텍스 원시티’ 견본주택에 주말 사흘간 4만9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을 찾아온 방문객이 건물 주변으로 줄지어 늘어섰고 주말을 맞아 나들이 겸 함께 찾아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방문객들은 견본주택 내부를 둘러보고 상담석을 찾아 청약 관련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표시했다고 GS건설은 전했다.

상담을 받은 백석동 이모씨(44)는 “백화점, 마트, 공원 등 편의시설이 완비돼 있고 구도심과 달리 유흥시설이 없는 곳이라 거주하기에 좋을 것 같다”며 “분양 홍보관에서 서비스 면적이 넓다고 들었는데 직접 보니 지금 사는 대형 아파트와 크기가 비슷한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새 아파트로 갈아타고 싶다”고 말했다.

GS건설이 부산의 부촌으로 꼽히는 마린시티에서 선보이는 마지막 분양 물량인 ‘마린시티자이’ 견본주택에도 주말 사흘간 2만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 아침부터 견본주택에 입장하려는 방문객들이 건물 주변으로 약 100여m 줄지어 대기해 부산 분양시장의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방문객들은 대부분 견본주택을 꼼꼼히 둘러보고 나서 청약과 계약에 관한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 상담석 앞에도 대기자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신영의 신영신도시개발과 대우건설이 충북 청주시 복대동 대농 3지구에 분양하는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 견본주택에는 22일 개관 이후 사흘간 2만9천명이 다녀갔다.

견본주택이 위치한 서청주 나들목 일대는 이 아파트를 보기 위해 찾아온 차량으로 인해 주말 내내 교통 혼잡을 빚었고 200m 이상 대기줄이 늘어섰다.

신영 관계자는 “청주 지웰시티가 국내 최대 복합단지면서 단지내에서 쇼핑·여가생활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우미건설이 경기 의정부시 민락동 일대에 짓는 ‘의정부 민락2지구 우미린’ 견본주택에도 주말에 1만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견본주택에는 40∼50대 중년 부부부터 어린 아이를 안고 온 젊은 부부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층이 다녀갔다.

입구에서부터 입장 순서를 기다리는 대기 줄이 생겨났고 내부 상담석은 물론, 별도로 마련된 내 집 마련 신청석까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주말 내내 붐볐다.

견본주택을 둘러본 50대 여성 방문객은 “투자와 실거주를 겸해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며 “면적은 같은데 타입별로 특성이 달라서 더 꼼곰하게 살펴보고 청약 타입을 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산업개발이 충남 천안시에 짓는 ‘천안 봉서산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1만여명이 다녀갔다.

천안 봉명동 일대에서 1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여서인지 견본주택 내부에 마련된 모형도 앞에는 도우미들의 설명을 들으며 질문을 쏟아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상담석에는 입지, 분양가, 청약자격 등을 상담받는 이들로 가득했고 견본주택 개관을 맞아 마련된 네일아트, 타로점 등 이벤트 행사장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청주 테크노폴리스에 들어서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방 아이유쉘’ 견본주택에는 주말 사흘간 2만여명이 다녀갔고 KTX 여수엑스포역 인근에 들어서는 ‘여수 엑스포 시티 프라디움’ 견본주택에는 약 1만8천여명이 몰렸다.

경남 통영시 광도면 일대에 들어서는 ‘통영 코아루’ 견본주택에는 주말에 1만5천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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