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MBC

허경영 전 공화당 총재의 교통사고 소식이 화제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교통사고 가해차량 운전자인 그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19일 오후 1시 30분경 서울 용산구 구리방향 강변북로에서 7억원 상당의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SUV 차량을 추돌했고, 이 충격으로 밀린 SUV 차량은 앞선 벤츠 차량을 들이받아 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특히 경찰은 "현장에서 보험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가 허 전 총재가 가입한 보험의 대물 한도가 초과돼 합의가 안 됐다. SUV 차량 운전자가 지난 25일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허 전 총재의 차량은 2000만 원 책임 보험에만 가입돼 있어 차량 수리비 2700만 원에서 700만 원이 모자라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셈이다.

허경영의 교통사고 소식이 화제에 오르면서, 그의 롤스로이스 운전법 영상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014년 7월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는 '허경영 롤스로이스 운전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그는 두 손을 운전대에서 놓은 채 1차선과 2차선을 오가며 아찔한 운전을 했고, 동승한 남성은 그에게 "거리의 무법자"라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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