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지난달 울산·미포국가공단의 생산·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단지공단 울산지사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미포국가공단의 생산은 전월대비 14.5% 감소한 4조3천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조업일수 감소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휘발유 등 유류제품 생산단가 하락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9.6% 감소했다.

 지난해말 파업이후 생산정상화로 높은 가동율을 보였던 자동차의 경우 지난달 8만3천234대를 생산해 전월보다 26.6%나 감소했다.

 철강업종도 생산물량의 감소와 국제시세에 민감한 아연 및 연괴의 생산단가의 하락으로 12.4% 줄었다.

 또 수출은 조선업종의 선박 인도 물량증가에도 불구 통관일수가 줄어듬에 따라 전월대비 1.2% 감소한 16억9천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공단 관계자는 “지난달 평일대비 조업일이 3일 적은 계절적 요인과 설휴무 실시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로 전반적으로 생산·수출이 감소했으나 국내외 경기회복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이달부터는 다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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