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 15일 창간

지난 29일 첫 방송된 tvN의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의 탄생’이 시청자들에 큰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등장하면서 ‘헉’소리 절로 나오는 무대가 만들어 졌다.

이 날 방송에서 가수 뮤지와 조정치는 ‘바라봐’라는 노래를 불렀다. ‘바라봐’ 노래는 반주나 편곡 없이 가사와 주 멜로디만 있는 상태였고, 작곡가 김형석 팀과 가수 뮤지 팀은 각자의 개성 등을 담아 음악을 해석하고, 편곡 방향 등을 잡았다.

뮤지와 조정치는 ‘바라봐’를 몽환적이고, 섬세하게 해석해 시청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고, 시청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이 곡을 만든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해했다.

그러나 설운도가 무대 위에 모습을 보이면서 출연진들과 시청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 했다. 무대에 등장한 설운도는 트로트 가수답게 특유의 흥과 구성진 가락으로 ‘바라봐’를 불렀고, 출연자들이 일제히 열광했다.

한편, ‘노래의 탄생’은 ‘지니어스’ 시리즈를 연출한 정종연 PD의 작품으로, 매주 한 사람의 원곡자가 제시한 미발표 멜로디로 45분 안에 편곡을 완성하고 두 노래 중 원곡자가 선택한 단 하나의 곡만 정식 음원으로 발매하는 새로운 개념의 뮤직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