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영화 '곡성' 스틸컷

배우 곽도원이 아버지 연기가 세상에서 가장 하기 힘이 든다는 고충을 토로했다.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릴러 영화 ‘곡성’에서 딸을 너무도 사랑하는 ‘딸바보’ 시골경찰관 ‘종구’ 역을 맡은 곽도원은 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개최한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시사회에는 배우 황정민, 천우희, 곽도원, 나홍진 감독 등이 참석 했으며, ‘곡성’ 영화와 관련한 출연 소감이나 분위기 등을 이야기를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 날 배우 곽도원은 참석자들에게 자신이 ‘미혼’이라는 사실을 발언하면서 좌중을 놀라게 했다.

곽도원은 이 날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일이 닥쳤을 때 아이에 대한 걱정이라든지 가정을 지키려고 하는 의지가 얼마나 표현되어야 하는지가 어려웠다”며 “넘어가면 오버스럽지 않은가 염려가 컸다. 그런 것이 걱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첫 주연이기 때문에 나 감독에게 많이 기댔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곡성’은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 69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으며, 폭스인터내셔널이 제작을 맡았다.

영화는 낯선 외지인이 마을에 나타난 후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사건들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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