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한 장면

‘당구 여신’ 차유람 선수가 한 공중파 방송에 출연해 ‘뼈 있는 충고’를 전달함으로써 진심으로 출연자를 위로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영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딸을 최연소 세계 당구 랭킹 1위로 만들겠다는 엄마와 평범한 여고생으로써의 삶을 위해 당구를 그만두고 싶은 딸 ‘예은’ 양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아웅다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출연한 차유람 선수는 방송을 통해 세계 1등보다 평범한 여고생의 삶을 택하고 싶다는 ‘예은’의 바람을 들은 후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그녀는 이 날 “나는 내가 부모님한테 가서 설득했다”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그녀는 “내가 당구 연습 시간도 모자라고 더 집중도 안 되고 그런다고 내가 공부를 잘 하고 두 가지를 다 잘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며 “매일교복 입고 어린 친구들이 웃고 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5년 후, 10년 후면 너희들이 갖지 못한 걸 내가 갖고 있을 거야’라고 생각을 스스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러한 발언을 통해 차유람 선수는 ‘예은’ 양과 자신의 다른 점임 예은 양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그녀는 “예은이가 스스로 했다면 문제가 없는데 부모님이 먼저 나가신 게 순서가 잘못됐다”며 “지금 부모님이 황새가 됐고 예은이가 뱁새가 돼서 가랑이가 찢어지고 있다”는 말로 두 사람을 화해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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