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원화 등 150여점 전시...현대예술관서 8월21일까지

▲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 전시장.
세계 유명 미술관이 소장한 명화를 만화 캐릭터로 재해석한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 전시회가 현대예술관 미술관에서 4일 개막했다. 전시는 8월21일까지 열린다.

전시는 만화 캐릭터 ‘모니카’를 넣어 다시 그린 세계 명화와 조각 51점, 만화작가 마우리시우의 작품 세계가 담긴 원화 등 총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 캐릭터와 함께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등 전세계 대표적인 미술관을 포함한 31개 미술관을 세계 여행하듯 둘러볼 수 있어 미술사 학습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더불어 만화 속 모니카의 공간을 재현한 ‘모니카의 집’과 브라질의 국민 만화인 모니카와 친구들을 다양한 버전의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해보는 ‘모니카 극장’ 등 다양한 공간이 준비돼 있다.

관람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도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미술관 로비에서 명화 그리기, 엽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셀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폭넓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모니카’를 창작한 만화작가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는 ‘남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린다. 신문 연재만화로 세상에 알려진 ‘모니카와 친구들’은 만화책 출판 이후 10억 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현재까지도 매달 100만부씩 판매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게임, 소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재해석 돼 명실상부 세계적인 만화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예술관의 예채영 큐레이터는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은 아이는 물론 전 연령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전시”라며 “누구나 좋아할만한 만화 캐릭터를 활용하여 명화를 재해석해 더욱 쉽고 친숙하게 미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8000원. 1522·3331.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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