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원화 등 150여점 전시...현대예술관서 8월21일까지
전시는 만화 캐릭터 ‘모니카’를 넣어 다시 그린 세계 명화와 조각 51점, 만화작가 마우리시우의 작품 세계가 담긴 원화 등 총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만화 캐릭터와 함께 루브르, 메트로폴리탄 등 전세계 대표적인 미술관을 포함한 31개 미술관을 세계 여행하듯 둘러볼 수 있어 미술사 학습효과와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더불어 만화 속 모니카의 공간을 재현한 ‘모니카의 집’과 브라질의 국민 만화인 모니카와 친구들을 다양한 버전의 애니메이션으로 감상해보는 ‘모니카 극장’ 등 다양한 공간이 준비돼 있다.
관람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해보는 공간도 있다. 전시 기간 동안 미술관 로비에서 명화 그리기, 엽서 만들기 등 다채로운 셀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폭넓은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모니카’를 창작한 만화작가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는 ‘남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린다. 신문 연재만화로 세상에 알려진 ‘모니카와 친구들’은 만화책 출판 이후 10억 부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현재까지도 매달 100만부씩 판매되고 있으며 애니메이션, 게임, 소설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재해석 돼 명실상부 세계적인 만화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예술관의 예채영 큐레이터는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은 아이는 물론 전 연령대가 같이 즐길 수 있는 복합체험전시”라며 “누구나 좋아할만한 만화 캐릭터를 활용하여 명화를 재해석해 더욱 쉽고 친숙하게 미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료 8000원. 1522·3331.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