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합창단 ‘재즈 인 울산 어게인’ 10일 울산문예회관서
가수 신효범·박수용재즈퀸텟 출연 아름다운 하모니 연출

▲ 민인기 지휘자

울산시립합창단(지휘 민인기)이 마련하는 음악회 ‘재즈 인 울산 어게인(Jazz in Ulsan Again)’이 10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날 무대는 피아노 반주에 맞춘 합창공연의 틀을 벗어나 박수용재즈퀸텟의 라이브 반주, 그리고 가수 신효범씨가 출연해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와 함께 즐거움과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 가수 신효범

첫 곡은 미스키니스의 ‘라이트 매스(Light Mass)’. 이는 200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8회 세계합창심포지엄으로부터 위촉받은 총 6개의 미사곡이다. 특이하게도 종교적인 색채를 재즈 리듬으로 표현한 곡으로, 절묘한 하모니를 완성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이어 박수용재즈퀸텟이 퓨전 재즈를 대표하는 칙 코리아의 ‘바르만도의 룸바(Armando’s Rumba)’, 재즈의 전설로 통하는 루이 암스트롱의 복음성가 ‘성자의 행진(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을 들려준다. 박수용재즈퀸텟은 박수용 호신대 실용음악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강윤숙 교수(재즈피아노), 황태룡 교수(재즈플루트), 김성광 교수(더블베이스), 원익준 교수(드럼)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 가수 신효범씨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와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 등을 열창하고, 시립합창단과 함께 ‘난 널 사랑해’를 들려준다.

▲ 박수용재즈퀸텟

김광래 울산문예회관 관장은 “가정의 달 기념으로 준비한 이날 공연은 시민들의 눈높이와 대중성을 가미한 특별 프로그램”이라며 ”친구와 연인,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감성을 충전하는 멋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5000원~2만원, 단체관람 및 회관회원은 20~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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