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양석현 대표 인스타그램

중견배우 문희경이 의외의 랩 실력을 바탕으로 래퍼 송민호와 팀을 이뤄 음악 프로그램을 물론, 음반까지 점령할 태세다.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사장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속 가수 송민호가 보낸 카카오톡 내용을 캡쳐해 팬들에게 공개했다.

사진 속 카카오톡에서 송민호는 “사장님 문희경 선생님 카톡이 하나 왔는데 사장님께 전달해달라고 하셔서요”라며 문희경이 보낸 문자를 전달했다.

문희경은 “양현석 사장님. 안녕하세요 배우 문희경이에요. 멋진 우리 민호 보내줘서 감사해요. 아들 하나 얻은 기분. ‘엄마야’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애환과 마음을 담은 곡이라 생각해요. 엄마들의 스트레스가 뻥 뚫리는.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양사장님이 음원 허락을 해주시는게 어떨지요? 죽기 전에 소원이랍니다. 좋은 음악은 많은 사람이 들으라고 있는 것 아닐까요? 양사장님의 멋진 결단을 보여주세요. 참 양 사장님 팬이었어요”라며 애교스럽고 재치있는 내용으로 양 사장의 마음을 흐뭇하게 했다.

이에 양 사장은 송민호에게 “네가 시켰지?”라며 의구심 가득 넣은 분위기로 물었지만 송민호는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다.

양 대표는 카톡을 통해 ““일단 월요일 정오 12시에 발표하는 쪽으로 생각하마”라며 ‘엄마야’ 앨범 발매 결정을 통보했다.

한편, 문희경과 송민호는 지난 6일 방영된 JTBC ‘힙합의 민족’을 통해 ‘엄마야’를 불러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두 사람이 함께 한 무대 영상은 10만뷰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배우 문희경은 지난 6일 종영한 MBC 일일드라마 ‘아름다운 당신’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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