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10분 거리 접근성 좋아...야간은 비회원 위주로 운영

▲ 울산컨트리클럽이 코스 내 최신 LED 조명을 설치,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있다. LED 조명이 페어웨이를 환하게 비추고 있는 서코스 9번홀에서 한 골퍼가 드라이버 샷을 날리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도심과 가장 가까워 지역 골프동호인의 각광을 받고 있는 회원제 골프장 울산컨트리클럽(이사장 박인호·이하 울산CC)이 시설 개선을 통한 야간개장에 속도를 내는 등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울산CC는 기존에 부분적으로 운영되던 야간개장을 최근 조명시설 설치 공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18홀 전체에 운영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울산CC에 따르면 이제껏 남코스 6~9번홀과 서코스 1~9번홀에만 야간조명시설이 갖춰져 부분적으로 9홀 야간개장을 해왔다.

이에 지난달 약 5억원을 투입해 남코스 1~5번홀에 LED조명공사를 마무리했고, 남·서코스 18홀 야간개장이 가능하게 됐다.

이번 공사에 따라 눈부심이 적고, 자연 빛과 가까운 LED조명등이 갖춰져 골프 동호인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울산CC 측은 야간개장으로 보다 많은 팀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수익성 부분에서도 좋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CC 관계자는 “직장인들의 경우 하루 휴가를 쓰지 않는 이상 평상시 필드에서 골프를 즐기는 것이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도심과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날 뿐만 아니라 대중제 골프장과 비교해 큰 금액차이 없이 야간개장을 하면서 일과 후에도 울산CC 정규홀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울산CC 측은 야간의 경우 비회원 위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울산CC는 향후 수요조사 등을 거쳐 겨울철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지역 특성을 감안해 동계기간에도 야간개장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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