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1회전 화끈한 장타 싸움 예고

▲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라GC에서 열린 2016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공식 포토콜 행사에서 박성현(왼쪽부터), 조정민, 김해림, 조윤지, 이정민, 장수연, 고진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매치플레이 여왕에 도전장을 낸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국내로 복귀한 박주영(26·호반건설)을 첫 상대로 맞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8일 대회 장소인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1회전 대진을 확정했다.

1회전 대진은 출전 선수 64명 가운데 성적에 따라 시드를 받은 상위 32명이 나머지 32명 가운데 추첨으로 상대를 뽑는 방식으로 정했다.

박성현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는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32강 진출을 놓고 박성현과 대결하는 박주영은 ‘자매 프로’로 유명하다. 한국에서 신인왕을 차지하고 미국에 건너가 LPGA투어에서 뛰는 박희영(27·하나금융)의 친동생이다. 박주영도 언니를 따라 LPGA투어에 진출했지만 성적이 나지 않자 국내로 복귀했다.

지난해 시드전을 통해 투어에 복귀한 박주영은 그러나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다. 올해 톱10 입상 없이 상금랭킹 61위에 그쳤다.

하지만 언니 박희영처럼 볼에 힘을 실어주는 능력이 뛰어나 박성현에 버금가는 장타를 친다. 올해 장타 순위 10위(평균 252.21야드)를 달리는 박주영은 박성현과 화끈한 장타 싸움을 예고했다.

1번 시드 박성현에 이어 2번 시드를 받은 조윤지(25·NH투자증권)는 최가람(23)을 1회전 상대로 뽑았다.

3번 시드 이정민(24·비씨카드)은 올해 부활 샷을 선보인 베테랑 홍란(30·삼천리)과 부담스러운 1회전을 치른다.

시즌 2승을 올린 장수연(22·롯데)은 김초희(24)와 32강 진출을 다투고 김해림(27·롯데)은 변현민(26·AB&I)을 1회전에서 만났다.

고진영(21·넵스)은 곽보미(24·PNS)를 1회전에서 상대한다. 고진영과 조정민(22·문영그룹)은 1회전을 통과하면 32강에서 맞붙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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