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청이 ‘제15회 전국여자축구 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여자축구연맹과 남구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는 오는 8월3일부터 15일까지 13일간 문수국제양궁장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 기간에는 전국 70여 개 팀, 2000여명의 선수, 임원과 함께 선수가족 및 후원회원 등 응원단이 울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구청은 경기불황으로 울산지역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이번 대회로 요식업과 숙박업 등을 포함한 서비스업이 다소나마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해의 대회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성공한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오는 7월에 개최되는 34회 대통령기 전국 남여 양궁대회 등 전국 단위 규모의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어려운 지역경제가 활성화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남구청이 지난해 11월에 신청한 제1회 대통령기 전국여자 축구대회는 유치가 불발됐다. 남구청은 내년에 다시 유치에 재도전하기로 했다. 김은정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