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이는 소규모의 한정된 연구결과일 뿐 인체에 실제 그런 효과가 있는지를 입증할 과학적 확증이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24일 영국 일간지 메일 온라인판에 따르면 호주 에디트 코완 대학 스테파니 레이니-스미스 박사 연구팀은 카레의 주원료인 강황 속의 커큐민 성분이 치매를 예방 또는 증상 진전을 늦출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영국영양학회지(BJN)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40~90세 중노년층 96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커큐민 500mg 캡슐을 매일 식후 30분에 1년 동안 복용토록 하고, 다른 그룹엔 가짜약을 줘 복용케 한 뒤 인지능력 변화를 검사했다.

그 결과 위약 복용 그룹은 언어 및 기억능력이 떨어졌으나 커큐민을 먹은 그룹은 그러한 변화가 없었다.

필립스 박사는 “기억과 사고력에 영향을 준다는 제한적 증거만 가진 일부 연구도 일반적으로 식품에 함유된 양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매우 높은 농도의 커큐민을 투여해서 나온 결과”라며 따라서 커큐민, 더욱이 카레가 효과가 있는지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들이 나와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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